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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단 팬심 폭발”…팀 K리그 베스트11 투표 전진우 2위→1위 싸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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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단 팬심 폭발”…팀 K리그 베스트11 투표 전진우 2위→1위 싸움 불꽃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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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집계 결과가 공개되는 순간, 명단을 둘러싼 기대감에 팬들의 응원 열기가 경기장 밖까지 번졌다. 오베르단이 투표 1위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진우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잇는 장면은 추억의 명승부와 같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으로 남은 이틀의 표심이 베스트11에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오후 1시까지의 집계에서 오베르단(포항)이 1만6천435표로 전체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전진우(전북)가 1만6천304표로 해당 부문 최다 득표를 차지했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강력한 팬덤을 과시했다.

“오베르단 1위 질주”…팀 K리그 베스트11 투표 전진우 2위 / 연합뉴스
“오베르단 1위 질주”…팀 K리그 베스트11 투표 전진우 2위 / 연합뉴스

공격수 부문에서는 전진우에 이어 이동경(김천·1만3천654표), 아사니(광주·1만2천675표), 린가드(서울·1만1천604표) 순으로 집계됐다. 미드필더 부문 역시 오베르단이 1위를 유지했고, 김진규(전북·1만4천552표), 보야니치(울산·1만2천806표)가 그 뒤를 이었다. 남태희(제주), 마테우스(울산)도 1만 표 이상의 득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수비진에서는 이태석(포항·1만6천135표)과 김문환(대전·1만5천988표)이 투표 상위를 차지했고, 야잔(서울), 박진섭(전북)도 이들 뒤를 바짝 추격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가 1만3천960표로 선두를 기록하며, 각 포지션별 최정예 명단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가려지고 있다.

 

팀 K리그 베스트11은 포지션별 득표수 상위로 선발되며, 선정된 선수들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다. 연맹은 11일부터 마지막 긴장감을 위해 득표수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투표는 13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앱 ‘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응원가와 팬들의 손길은 여름밤 축구 한판의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종 명단은 15일 발표될 계획이다.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드는 명예의 무대 ‘팀 K리그 베스트11’, 그 결정적 순간은 7월 30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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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단#전진우#팀k리그베스트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