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에도 하락”…JTC, 외국인 매도세에 7,010원 약세 마감
JTC 주가가 7월 11일 전 거래일보다 170원(2.37%) 내린 7,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실적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 순매도와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JTC는 이날 시가 7,180원, 고가 7,290원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 후 장중 최저 6,97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9만 2,918주, 거래대금은 약 13억 6,700만 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3,835주를 순매도하며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 보유율은 10.25%로 집계됐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도 물량이 이어진 점에 대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JTC의 2025년 2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50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67배로, 동종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는 평가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8배에 이르고, 최근 분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26.02%, 72.11%로 수익성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52주 최고가 7,290원을 기록한 직후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이 진행되며, 당분간 외국인 순매도와 수급 불균형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 업종평균 PER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있으나, 외국인 수급 회복 전까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주가는 52주 최저 3,515원에서 2배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과 매도세가 겹치며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수급 변화와 외국인 매매 패턴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로 예정된 시장 이벤트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