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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조정의 끝자락에서 불 붙나”…크립토인사이트UK ‘최대 12달러’ 변수 부각→투자심리 요동
국제

“리플 XRP, 조정의 끝자락에서 불 붙나”…크립토인사이트UK ‘최대 12달러’ 변수 부각→투자심리 요동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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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가 장기 조정의 끝자락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하락 곡선 속에서도 기대와 불안이 몽환적으로 교차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여름, 크립토인사이트UK는 한편의 서사처럼 느릿하게 흘러가는 조정의 마지막 순간을 진단하며, “이제 거의 끝에 다다랐다”는 평온한 기대감과 함께 대중의 마음을 다시금 흔들었다.

 

4월의 냉기 어린 변동성 이후, 비트코인은 92,000~95,000달러라는 단단한 유동성 저지대에 무릎을 꿇었다. 98,200달러까지 흔들렸던 숨 막히는 순간에서도 아직은 바닥이 보이지 않지만, 시장은 점차 단계를 쌓아 최종 저점을 찾아가고 있다. 이 냉정한 흐름과 나란히 걷는 XRP도 또 다른 질서로, 1.89달러와 1.73달러에 힘겨운 지지선을 마련한 채 ‘시간의 마디’를 만들어간다.  

트레이더 크립토인사이트UK는 털어내듯 담백하게, “XRP는 비트코인처럼 한 번 더 흔들릴 수는 있지만, 이는 일부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1.85달러 또는 1.60~1.55달러 선까지 하락이 열려 있으나, 상승 전환의 서막은 이미 짙어진 듯하다.

리플 XRP, 조정 마무리 임박…“최대 12달러 상승 가능성” 분석
리플 XRP, 조정 마무리 임박…“최대 12달러 상승 가능성” 분석

영역 깊숙이 스며든 매수 수요. 지난주 대량 매도 이후 빠르게 유입된 XRP 현물 매수는, 파생상품의 불안한 손길이 아닌 신중한 축적의 기운에 가깝다. 거래소 펀딩비가 우호적으로 돌아서며, 레버리지 청산 뒤 ‘유동성 공백’이 또 다시 시장 심리를 바꿀 운명을 암시한다. 이런 흐름 속, 가격의 저점은 소폭 낮아지고 RSI는 더 높은 저점을 기록하는 ‘강세 다이버전스’ 패턴이 생생하게 포착된다. 4월, 140% 폭등을 이끌었던 바로 그 미묘한 대칭, 혹은 우연의 반복이다.

 

비트코인 거래량의 핵심 축인 97,000달러에서 저점이 찍히고 나면, 알트코인으로 향하는 자금 이동이 거침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해설은 서늘한 설득력을 가진다. XRP 역시 8달러, 더 나아가 12달러까지 확장되는 ‘이상적 시나리오’를 품고 있다. 1.85달러 진입점 기준 475%라 하는 수치는, 서사의 절정을 향한 열망과 경계가 동시에 일렁인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반전 구간에 접어들며, 마지막 고점을 터치한 후 하락한다면 대형 알트코인의 파동, 일명 ‘알트시즌’의 문이 열린다는 기대는 뚜렷하다. XRP는 변동성의 한복판을 지나, 이 변화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히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XRP는 2.1781달러. 2.26달러 저항선을 뚫고 RSI와 거래량이 뒤따른다면, 11~12달러라는 고지 역시 꿈에만 머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스며든다. 잔잔했던 심연에 유동성의 파동이 번지고, 조정의 끝이 곧 새로운 서사의 시작으로 이어질지 시장은 조용히 숨을 고른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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