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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익숙한 따스함”…환한 미소에 녹아든 우정의 깊이→팬심도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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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익숙한 따스함”…환한 미소에 녹아든 우정의 깊이→팬심도 설렘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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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저녁의 따스한 기운이 추성훈과 소중한 인연을 감싸듯 퍼졌다. 식탁 위에서 조심스럽게 맞잡은 손, 환하게 번진 미소, 오랜 시간 묻어온 눈빛은 한 잔의 건배에 섬세히 담겨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카메라에 기록된 이 장면은 무대 위 강렬함 뒤에 숨겨졌던, 추성훈의 진솔한 사적인 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유려하게 염색된 짧은 헤어, 캐주얼한 트레이닝 재킷, 마주 앉은 크림색 니트의 동료는 그 자체로 편안한 분위기의 조화를 이뤘다. 서로에 대한 따뜻한 존중이 술잔을 나누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프렌치프라이와 치킨, 햄버거가 놓인 소박한 식탁, 다양한 위스키는 소중한 일상의 소품처럼 분위기를 살렸다. 조용한 커튼과 작은 테이블 위 카메라가 이 특별한 만남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했다.

“오랜 시간 쌓인 믿음”…추성훈, 환한 미소→진한 우정의 한 잔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오랜 시간 쌓인 믿음”…추성훈, 환한 미소→진한 우정의 한 잔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은 직접 남긴 메시지에서 “벌써 만난 지 10년 정도 되었네요. 언제나 귀엽고 최고의 동생이에요.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평범한 듯 건네는 말투 안에 세월의 굵은 신뢰와 끈끈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배어났다.

 

팬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오래 함께한 사람들만이 만들 수 있는 자연스러움과 믿음에 대해 “보기만 해도 훈훈하다”, “진짜 가족 같은 사이”라는 응원의 말이 쏟아졌다. 링 위에서 강인함을 보여줬던 추성훈이지만, 일상에서는 익숙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특별한 격식 없이 소탈하게 직조된 이 장면은, 추성훈이 겪어온 시간만큼 그 자체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공개적인 승부의 세계가 아닌 담담한 생활 속 우정의 기록이기에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때문에 이번 순간은 단순한 일상 스냅샷을 넘어, 누군가의 삶을 함께 걸어온 신뢰와 애정을 따뜻하게 증명해 보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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