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원에 1억 위안 파격 제의”…중국 텐센트, 인재 영입전 가열 전망
현지시각 13일, 중국(China) IT업계에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에서 근무한 유명 AI 연구원 야오순위가 텐센트(Tencent)로 전격 이직한 사실이 확인되며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오 연구원에게는 약 1억 위안(한화 195억 원) 규모의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인재 확보 경쟁이 국제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이직은 미국(USA) 빅테크 기업에서 활약한 인력이 중국 대표 IT기업으로 이동한 상징적 사례로, 양국 간 기술 주도권 경쟁의 첨예함을 반영한다.
야오순위 연구원은 칭화대와 프린스턴대학교를 거쳐 구글(Google) 인턴십, 오픈AI 재직 등 글로벌 경력을 쌓은 인공지능 전문가다. 오픈AI에서는 AI 에이전트 연구에 집중하며 젊은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다. 텐센트는 그에게 자사 AI 서비스 통합 업무 전권을 맡기며, 파격적 인센티브로 영입을 성사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은 메타(Meta), 애플(Apple), 구글 등도 포함해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연봉 패키지를 내세우며 AI 인재 영입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텐센트 등 자국 IT기업의 AI 역량 강화 전략에서 ‘인재 리쇼어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미국 역시 오픈AI와 메타, 구글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재 유출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IT 기업 간 파격적 보상 정책과 글로벌 인력 유치는 이미 업계 핵심 흐름이 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AI 인재 쟁탈전이 국제 IT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야오 연구원의 이직을 계기로 중국 IT기업의 AI 인력 영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기술력 자체가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되면서, 파격적 스카우트와 인적자원 투자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양국 빅테크의 인재 전략과 신기술 개발, 그리고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 구도가 어떻게 진화할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례가 세계 AI 패권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