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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PV로 세계관 강화”…스마일게이트, ‘미래시’ 유튜브 채널 첫 공개
IT/바이오

“애니메이션 PV로 세계관 강화”…스마일게이트, ‘미래시’ 유튜브 채널 첫 공개

문경원 기자
입력

2D 애니메이션 기반 세계관 콘텐츠가 게임 마케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18일 개설하며, 주요 캐릭터들의 전투와 서사를 담은 애니메이션 PV(프로모션 비디오) 티저를 첫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수집형 RPG 시장 내 IP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첫 PV 티저 ‘당신이라면, 바꿀 수 있을까요?’는 신작의 2D 애니메이션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캐릭터 ‘엔데’, ‘이츠카’, ‘티에리아’가 반복되는 난관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며, 기존 모바일 RPG의 서브컬처 요소를 한층 확장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경험 많은 ‘승리의 여신: 니케’, ‘세븐나이츠2’ 개발진이 설립한 컨트롤나인이 담당하고, 아트 디렉터로는 김형섭(혈라) 일러스트레이터가 합류해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티저는 기존 게임 마케팅 메시지의 한계를 넘어, 세계관 중심의 콘텐츠로 사전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향후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유튜브 및 X(옛 트위터) 등 채널을 통해 2D 애니메이션 PV 풀 버전, 추가 콘텐츠, 게임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수집형 RPG 시장은 최근 IP 강화와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호요버스, 넷이즈 등 중국과 일본 업체가 애니메이션 등 IP 기반 콘텐츠 생산을 앞세우고 있으며, 본격적인 IP 멀티유즈 경쟁이 확산 중이다.

 

‘미래시’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양산형 RPG 공식을 벗어나 아트와 스토리 중심의 팬덤 구축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게임사들이 애니메이션 등 크로스미디어 역량을 강화하면서, IP 중심의 이용자 경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발표가 실제 이용자 반응과 시장 안착으로 이어질지에 주시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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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미래시#컨트롤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