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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52주 최고가 경신”…실적 개선 기대에 외국인 매도에도 상승
경제

“기업은행 52주 최고가 경신”…실적 개선 기대에 외국인 매도에도 상승

한채린 기자
입력

기업은행 주가가 7월 3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2.00%) 오른 1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8,600원이며, 장중 한때 18,99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56만 주, 거래대금은 약 106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의 연속 순매수세가 주가를 이끌었다. 2일 외국인은 35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고, 그 전날에도 9만 주를 넘게 팔았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로 대응해 주가 방어에 힘썼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14.10%에 그치고 있다.

출처=기업은행
출처=기업은행

기업은행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7,219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 순이익 814억 원을 달성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01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6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 배당수익률도 5.63%에 달해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5조 원으로 코스피 37위에 올라 있으며 52주 최저가는 12,790원이다.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 성향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도 불구하고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 저평가 지표가 맞물려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기업은행의 실적 지속성과 배당 정책이 주가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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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