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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거래량 급증 속 3.84% 하락”…외인·기관 매도에 52주 최저가 접근
경제

“제이앤티씨, 거래량 급증 속 3.84% 하락”…외인·기관 매도에 52주 최저가 접근

조수빈 기자
입력

7월 2일 오후 제이앤티씨 주가가 3.84% 하락하며 52주 최저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제이앤티씨는 전 거래일보다 3.84% 내린 1만6,04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만6,950원에 출발한 주가는 한때 1만6,98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저점인 1만5,82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8만2,648주, 거래대금은 46억1,000만 원으로 전일보다 뚜렷한 증가세다.

출처: 제이앤티씨
출처: 제이앤티씨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지속되며 수급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외국인은 약 23만 주, 기관은 9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77%로 낮은 수준이고, 시가총액은 약 9,273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6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실적은 저조한 흐름이 두드러진다. 2025년 1분기 제이앤티씨는 매출 48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42억 원, 순손실 180억 원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9.49%, -37.49%를 나타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8%에 머물렀다. 주당순이익(EPS)은 -1,44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이며, 현재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589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7배로 나타났다.

 

52주 최고가는 3만3,050원, 최저가는 1만2,150원이며, 최근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가와의 격차도 줄어든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회복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수급 불안과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 실적 반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은 제이앤티씨의 실적 개선 신호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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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코스닥#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