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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장중 거래대금 1,780억 원 돌파”…외국인 순매수에 변동성 확대
경제

“현대로템 장중 거래대금 1,780억 원 돌파”…외국인 순매수에 변동성 확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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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가 6월 26일 오전 장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거래대금 1,780억 원을 돌파했다. 기관의 매도와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과 경계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0.21%) 내린 191,4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 195,500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장중 한때 202,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등락 폭이 컸다. 거래량은 약 91만 주, 거래대금은 1,780억 원을 기록해 대형 종목답게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출처=현대로템
출처=현대로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약 6만 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거래일 기준으로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전일에만 19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주가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2025년 기준) 영업이익 2,029억 원, 당기순이익 1,57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7.25%, 순이익률 13.3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6.03%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약 20조 8,789억 원대로 코스피 26위를 지키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32.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현대로템의 실적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 흐름에 주목하고 있으나,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주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굵직한 방산·인프라 사업과 높은 수익성이 주가 방어에 긍정적이나, 글로벌 증시 변동과 환율 변수에 민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와 연내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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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외국인순매수#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