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레 ‘플러팅’, 한여름 감정의 온도” … 청아한 시티팝→사랑의 설렘 쏟아진다
싱어송라이터 이아레가 다시 한 번 묵직한 감성의 여름을 열어젖혔다. 신곡 ‘플러팅’에서 이아레는 한여름 햇살만큼 눈부신 시티팝 사운드를 내뿜으며, 사랑이 시작되기 직전의 미묘한 긴장과 설렘을 노래했다. 그루비하면서도 따스한 신스와 베이스가 어우러진 이아레 특유의 사운드 위에 청아한 보컬이 겹쳐지자, 듣는 이들의 하루에도 미묘한 감정의 파도가 번졌다.
‘플러팅’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조심스레 전해지는 설렘,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그 짧고 강렬한 심장의 떨림을 정교하게 담았다. 산뜻한 멜로디와 레트로 감성의 사운드는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진솔한 사랑의 순간을 떠오르게 한다. 이아레의 깊이 있는 언어와 음악적 감수성이 오롯이 녹아들며, 리스너들은 각자의 기억 속 뜨거웠던 여름날로 자연스레 이끌렸다.

이아레는 이번 곡에서도 작사와 작곡을 직접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그간 수많은 한국 문학계 중진들과 북 콘서트를 함께 하며, 음악과 문학의 경계를 오가던 이아레만의 색채가 ‘플러팅’에도 유려하게 배어 있다. 일상 속 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이아레의 힘은, 한 곡 안에 세월과 감정을 단단히 묶어두는 데서 나온다.
2009년 ‘문학노래축제’ 대상 이후, ‘엄마를 부탁해’, ‘그대라는 봄(feat. Vasco)’,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 등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이아레는 이제 ‘플러팅’이라는 새로운 시티팝의 결로 리스너들과 또 한 번 마주 선다. 베이스와 신스가 확보한 공간감, 청량하고 연약한 목소리의 여운, 손끝에서 출발한 가사와 멜로디는 음악 팬들 마음마다 설렘을 남겼다.
이아레의 신곡 ‘플러팅’은 1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여지며, 오늘의 일상에 오롯이 스며드는 한여름 사랑의 설렘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