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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2%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에 에너지주 강세
경제

“코스피 0.2%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에 에너지주 강세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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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가 에너지 및 인프라 업종 강세를 앞세워 3,190.45포인트로 0.21% 상승 마감했다. 장중 3,237선까지 돌파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이날 외국인이 7,370억 원, 기관이 1,29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513억 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수급은 외국인·기관 쏠림이 뚜렷했다.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SNT에너지로, 글로벌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29.95%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일본 간 LNG 합작 등 에너지 수요 확대 이슈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코스피 마감 시황] SNT에너지 상한가
[코스피 마감 시황] SNT에너지 상한가

업종별로는 전기제품(6.91%), 통신장비(3.71%), 에너지장비및서비스(3.38%), 전기장비(2.47%), 조선(2.40%) 등 에너지·기간산업 관련 업종이 강세를 이끌었다. 리튬(4.33%), 2차전지(4.32%), 셰일가스(3.63%), SOFC(2.75%), ESS(1.96%) 등 대체 에너지 및 전력 저장 테마도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9.36% 급등했으며, 한화오션(6.35%), HD현대건설기계(13.70%), HD현대인프라코어(12.93%) 등 건설·방산·에너지 기계 관련주가 대거 오르며 투자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무역환경 개선과 정책 수혜 기대가 국내 에너지·인프라 관련 업종 매수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한다.

 

SNT에너지 단일 종목만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에너지·인프라·2차전지 업종의 동반 강세가 뚜렷했던 만큼, 업종 순환 및 정책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정책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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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코스피#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