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0.12% 소폭 반등”…현대차, 단기 관망 속 등락세 지속
현대차 주가가 7월 11일 거래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고점 이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제한적 변동 속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현대차(005380)는 208,2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0.12%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209,000원까지 오르며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211,500원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 208,000원선까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57,190주, 거래대금은 956억6백만 원에 달해 전일 대비 소폭 늘어난 흐름을 보인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단기적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나, 상승폭이 제한된 점, 시가 대비 현재가가 하락한 점 등에서 매도 우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기 연속 등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과 경기 불확실성,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이 혼재된 분위기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최근 신차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나, 단기 매수·매도세가 번갈아 유입되면서 뚜렷한 추세 전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매도세가 우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거래량이 조심스럽게 늘고 있어 단기적 관망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동성, 전기차 경쟁심화 등 거시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심리 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 전반적 수급 및 정책환경 변화가 현대차 주가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계에서는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