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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김건희 의혹 수사 본격 시동”→특검보 임명 요청에 대통령 결정 주목
정치

“민중기 특검, 김건희 의혹 수사 본격 시동”→특검보 임명 요청에 대통령 결정 주목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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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절제된 긴장감이 감도는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앞,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유의 단단한 어조로 김건희 여사 수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15일 밤,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 8인의 명단을 올려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밝힐 특별검사팀이, 이제 대통령의 선택만을 기다린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번 추천에서 수사 경력과 조화를 모두 염두에 뒀다고 전했다. 단기간 내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험을 가진 이들로 꾸렸고, 서로 다른 출신의 화합 역시 중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검사와 판사 출신 인사들이 적절히 섞여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명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오는 특검팀의 균형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민중기 특검, 김건희 의혹 수사 본격 시동”→특검보 임명 요청에 대통령 결정 주목
“민중기 특검, 김건희 의혹 수사 본격 시동”→특검보 임명 요청에 대통령 결정 주목

특검보 4인은 대통령 임명 요청 5일 이내에 결정된다.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기한 내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연장자가 자동 임명되는 원칙이 적용된다. 이후 민중기 특검팀은 파견 검사 40명, 파견 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대규모 인적 구성에 나서고, 사무실 마련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준비 기간이 끝나면 다가오는 달 초, 치열한 수사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현재 수사 우선순위에 대해선 신중을 기했다. 구체적 사안에 앞서 임명된 특검보들과 심도 있는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준비와 관련해 몇몇 사무실 후보지를 최종 검토 중임도 알렸다.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로, 준비 기간을 포함해 진실 규명을 위한 긴 여정이 예고되고 있다.

 

정치권과 사회 전반의 시선이 김건희 특검팀의 공식 출범과 첫 수사 방향에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의 특검보 임명 결정이 내려지면, 국정과 정국의 흐름에 새로운 긴장과 파급이 예상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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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김건희특검#이재명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