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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미소 속 시간의 흔적”…세상에이런일이 전설, 결혼식장 반가움→안방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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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미소 속 시간의 흔적”…세상에이런일이 전설, 결혼식장 반가움→안방 추억 소환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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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정장 차림의 임성훈과 환하게 미소를 짓는 오유경이 나란히 선 결혼식장. 오랜 세월 안방을 지켜온 이들의 투샷은 순간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다. 국민 MC라는 수식어에 걸맞듯 임성훈의 부드러운 미소와 담담한 눈빛에서 긴 방송 경력과 따스한 인간미가 고스란히 배어났다.  

 

임성훈의 근황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유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전해졌다. 오유경은 “오랫동안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던 MC 임성훈 선배님을 뵈었다”며 남다른 만남의 기쁨을 전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안부를 전한 임성훈에게, “요즘은 국민 MC 하면 유재석이 먼저 떠오르지만 임성훈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라는 따뜻한 언급이 더해졌다.  

임성훈 인스타그램
임성훈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이광기의 딸 이연지, 축구선수 정우영의 결혼식을 찾아 만나 한 자리에 섰다. 미디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임성훈의 근황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기억 저편에 자리해온 74세의 국민 MC가 다시 화제가 됐다. 1998년 박소현과 함께 ‘세상에 이런 일이’의 첫 진행을 맡은 임성훈은 차분하고 포근한 진행으로 ‘국민 아버지’ 같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세상에 이런 일이’가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그는 조용히 무대를 내려왔다.  

 

이후 ‘세상에 이런 일이’는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이 새로운 MC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시즌2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로 또 다른 세대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임성훈의 미소는, 방송을 넘어 오랜 시간 쌓아온 따뜻한 기억과 세대를 잇는 다리처럼 마음에 남는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시즌2는 지난달 29일부터 방송 중이며, 새로운 MC들과 함께 일상 속 신비한 이야기로 시청자 곁을 지키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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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세상에이런일이#오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