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6IX 밴드셋 첫 고백”…6주년 팬콘서트 울림→여름 컴백 예고의 떨림
잔잔한 조명 아래 펼쳐진 AB6IX의 팬 콘서트는 오랜 기다림이 담긴 감동과 설렘의 순간으로 가득 채워졌다. 밴드셋 위로 울려 퍼진 첫 소절이 팬들의 숨결과 엮여 콘서트장은 떨림으로 물들었다. 멤버들은 미소 뒤에 각오와 진심을 새기며, 익숙한 히트곡을 새로운 매력으로 환기시켰다.
AB6IX는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양일간 열린 ‘BE:6IX’ 팬 콘서트를 통해 한층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룹 최초로 도입된 밴드셋 무대는 ‘SALUTE’, ‘초현실 (SURREAL)’ 등 강렬한 곡의 에너지에 생생함을 더했고, 멤버와 팬이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순간이 이어졌다. ‘BREATHE’, ‘NVKED’와 같은 대표 히트곡 무대는 익숙한 환희로, 오랜 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쌌다.

여기에 쉽게 경험하기 어렵던 ‘RED UP’, ‘아직도 겨울’ 무대가 더해져 색다른 매력과 AB6IX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전했다. 무대 전환마다 센스 넘치는 입담, 특색 있는 팬 이벤트, 애장품 증정이 이어지며 공연장엔 환호와 웃음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더욱 특별했던 순간은, 데뷔 6주년을 맞아 이대휘가 참여한 미발매곡 ‘Beautiful’의 최초 공개였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진심 어린 가사가 펼쳐지자 현장은 꿈결 같은 고요와 함께, 멤버들의 메시지에 귀 기울였다. 이 노래 한 곡이 수많은 팬들의 합창과 박수를 끌어냈다.
AB6IX는 팬들에게 “이틀간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깊은 마음을 전했고, 직접 여름 컴백을 준비 중임을 알리며 설렘을 더했다. 멋진 앨범과 무대로 곧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이틀을 가득 채운 무대와 소중한 이름은 추억이 됐고, 그 안에 담긴 진심은 오랫동안 남을 울림을 선사했다. 팬들과 약속한 그 이름 위에, 더 큰 무대와 새로운 시작이 여름의 햇살처럼 찾아올 것이다. AB6IX의 여름 컴백은 오랜 기다림 끝에 더욱 빛나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