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참여 확대에 시총 4.2조달러 돌파”…암호화폐 시장, 강세 지속 속 단기 변동성 경고
현지시각 10월 6일,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4조2천억 달러까지 시가총액을 확대하며 2021년 말 이후 최고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주요 암호자산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알트코인과 프리세일 부문으로 상승세가 확산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흐름이 전통 기관 위주가 아니라 개인 투자자 중심 ‘리테일 강세장’이란 신호로 해석되며,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시스템(Bitcoinsistemi)에 따르면, 6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3천 달러, 이더리움은 4천5백 달러를 돌파해 각각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알트코인 지수(Altcoin Season Index) 역시 77점까지 오르며, 비트코인·이더리움 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활황 양상이 관측된다. 특히 솔라나(Solana), XRP,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 등 알트코인들이 최근 몇 주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중형 프로젝트들도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 성향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액 투자자 참여가 확대돼, 보유액 1만 달러 미만 지갑 비중이 전체 활성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개인 중심 유동성 유입은 단기적으로 알트코인 변동성을 높이고, 프리세일 시장으로 자금 회전을 가속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6개월 전 대비 프리세일 활성 건수는 3배 증가했으며, 제한된 토큰 공급과 조기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초과 수익을 자극하고 있다. 프리세일 시장은 정보 비대칭과 상장 직후의 유동성 급등락 등 고유 리스크도 동반, 투자자 경계가 요구된다. 미국(USA)에서는 ETF 자금 유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완화적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진정 등이 시장 매수세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망을 두고선 엇갈린 평가가 공존한다. 강세론은 중앙화 거래소의 예치금 감소, ETF 확대, 계절적 수급을 근거로 ‘개인-기관 분업’ 구조가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 신중론은 레버리지(차입투자) 확장과 투자자군 집단화, 프리세일 과열이 구조적 버블·가격 충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이번 보도가 스폰서드 아티클임을 감안할 때, 프로젝트 홍보성 서술과 실제 시장 분석과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암호화폐 시장이 개인 투자자의 유동성과 신흥 토큰의 고수익 추구가 맞물리며 새로운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 변동성 확대와 규제 불확실, 프리세일 정보 비대칭 등 구조적 한계에 대한 경계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문은 거시 환경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연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5조 달러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이 대표 자산으로 시장 신뢰를 뒷받침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알트코인·프리세일 쪽에 유동성이 몰릴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유동성 순환이 빨라지며 파생상품 쏠림과 상장 이벤트발 급변동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 주의와 개별 프로젝트의 펀더멘털 평가가 필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리테일 주도의 강세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규제 환경, 정보 격차, 시장 구조 변화 등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의 실질적 이행과 시장 내 리스크 관리 실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