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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강세 종목 부상”…뉴로핏, 코스닥 장중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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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강세 종목 부상”…뉴로핏, 코스닥 장중 15% 급등

정하준 기자
입력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뉴로핏이 16일 장 초반 15%를 웃도는 주가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네이버페이 증권 정보에 따르면 뉴로핏은 전일 종가 대비 2,290원 오른 17,3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7,660원까지 상승했다. 개장가는 15,150원으로 시작해 저점 또한 동일 수준에 그쳤고, 거래량은 4,744,961주, 거래대금 역시 800억 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내 중형 의료테크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급등세는 업종 평균 등락률이 0.66%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뉴로핏만의 개별 호재나 투심 유입 효과로 해석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2,006억 원으로, 코스닥 445위에 랭크돼 중위권 대열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율은 전체 상장주식의 1.03%(119,109주)로 비교적 낮으나, 이와 별개로 내국인 및 기관 주체의 단기 매매세가 강하게 유입된 점이 거래대금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을 놓고 뚜렷한 펀더멘털 변화 없이 대량 거래와 단기 수급변화가 촉매로 작용한 점, 향후 기업의 기술력·실적 개선 추이와 맞물려 주가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같은 업종 내 다수 종목들의 제한적 변동과 달리 뉴로핏은 일별 랠리를 지속, 향후 시장 대응 및 변동성 관리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내 의료·IT 융합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비중은 낮지만, 거래대금 폭증과 개인자금 유입이 맞물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규기술 개발 기대감만으로는 시세 지속이 어려운 만큼,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와 실적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뉴로핏의 흐름이 코스닥 내 개별 종목 장세 심화, 투자 방향성에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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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