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나윤 블랙 시크 그윽한 밤”…막방의 깊은 여운→아쉬움 속 울림
엔터

“김나윤 블랙 시크 그윽한 밤”…막방의 깊은 여운→아쉬움 속 울림

윤가은 기자
입력

차분한 가을밤, 기억을 꺼내듯 잔잔한 시선이 김나윤의 사진에 담겼다. 켜켜이 쌓인 무대 위의 추억과 고요한 표정, 흐드러진 미소는 지난 시간 속 의미를 다정하게 비춰냈다. 화려했던 조명이 내려앉은 뒤, 김나윤은 진솔함 가득한 표정 하나로 벅찬 여운과 아쉬움을 아낌없이 전했다.

 

깊은 블랙 가죽 하이넥과 은은히 빛나는 실버 버클, 부드럽게 빗어진 긴 흑발 속에서 김나윤은 강렬함과 온화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링 귀걸이는 부드러운 분위기 위에 세련된 포인트가 더해졌고, 자연스럽게 머문 그녀의 미소는 복잡한 감정선과도 이어졌다. 비록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는 사라졌지만, 답답하기보다는 담담하게 전해지는 미소가 오랜만에 마주한 소중함을 대변했다.

걸그룹 모모랜드 김나윤 인스타그램
걸그룹 모모랜드 김나윤 인스타그램

김나윤은 “막방기념 ‘RODEO’ MOMOLAND 모음zip”이라는 메시지로 마지막 무대의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짧지만 강렬한 글귀 안에는 무대에 선 벅찬 감정,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했던 모모랜드를 향한 애틋함이 조용히 스며 있었다.

 

팬들은 아낌없이 따뜻한 반응을 보내며, “오래도록 기억할 무대였다” “멤버들의 우정이 빛난 순간”이라는 글을 남겼다. 소중한 마지막을 함께한 이들의 마음에 김나윤은 다시금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전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조명 아래의 화려함 대신 묵직한 여운이 담긴 눈빛과 미소 너머의 진심이었다. 모모랜드의 마지막 막방이 남긴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시간에 대한 다짐은 김나윤의 맑은 표정 안에서 묵묵히 전해졌다.

윤가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나윤#모모랜드#ro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