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선도 연구자 찾는다”…임성기연구자상 5회 수상자 공모
신약개발 분야의 미래를 이끌 연구자 발굴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정신을 계승하는 임성기재단은 ‘5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 시상으로, 올해는 총 4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주요 신약개발 업적 및 적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를 평가해, 대상 1명(3억원), 젊은연구자상 2명(각 5000만원) 등 총 3명을 연말 최종 선정한다.
이 상의 주요 기준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연구진이 최근 5년 내(젊은연구자상 3년) 국내 발표한 성과로, 생명과학·의약 분야에서 신약개발 파급력이 기대되는 응용 연구에 집중한다. 젊은연구자상은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공모는 기존 신약개발 패러다임 내에서 실질적으로 신물질 발굴·기전 규명·임상 적용까지 연결하는 응용 가능성, 그리고 최신 바이오기술 접목 등에서 차별화된 업적을 강조한다. 실질적 임상의 임상응용 전 단계부터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까지, 적용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 다양한 세대·연구 분야의 참여를 유도한다.
후보자 추천은 국내외 전문 학회, 협회 및 연구기관·대학 등이 가능하고, 자체 추천서와 공적서, 대표 논문 등 연구 실적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심사과정은 임성기연구자상 심사위원회 및 재단 이사회 승인 등으로 다층적 검증이 이뤄지며, 공식 발표는 연말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수 연구자에 대한 집중 조명과 실용적 업적에 대한 포상이 혁신 신약과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는 촉매가 될지 주목된다. 임성기재단 김창수 이사장은 “신약개발 전과정에서의 도전과 혁신을 유산으로, 연구자들이 세계적 경쟁력으로 성장할 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선정 연구가 실제 시장 및 신약 파이프라인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