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인재 산실 구축”…경남도, 대학 연계 고교 교육사업→핵심 전략 부상
경남도가 미래자동차 산업의 주역을 기르는 인재 육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상국립대를 비롯한 4개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첨단 모빌리티 분야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산업계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교육부 주관 ‘지역인재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경남도가 미래차 생태계의 인재 확보에 전략적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상국립대를 주관으로 국립창원대, 경남대, 인제대까지 총 4개 대학이 참여해 오는 9월부터 5년간 운영된다. 고교학점제와 Pre-College 교육 프로그램이 결합된 본 과정은 물리·화학 등 전공 기초역량 수업을 비롯해 미니 전기차 조립 실습 등 미래차 실무 중심 교육이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전국적으로 고교-대학-산업 현장 간 연계 모델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경남형 시도는 미래 첨단 산업의 기초가 되는 물리학적 소양과 실습 경험을 조화롭게 통합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경남도와 교육부는 5년간 28억원의 사업비를 공동 분담하며, 수료생들이 지역 대학 진학과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는 정착형 인재 모델 구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 산업 현장과 교육기관 간 실질적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경남도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지속 성장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지역 고교생의 조기 진로 설계와 실무 역량 강화가 곧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동력 자원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통적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