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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끝내주는 몰입력”…매회 엔딩 강타→종영 앞둔 의문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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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끝내주는 몰입력”…매회 엔딩 강타→종영 앞둔 의문 고조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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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굿보이’가 강렬한 몰입감과 한계 없는 감정선으로 토요일 밤을 장악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보검의 깊이 있는 눈빛과 김소현의 예리한 직감, 오정세의 서늘한 광기 속에서 각기 다른 감정의 미로로 빨려들고 있다. 강렬하고도 세밀하게 쌓여가는 서사는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 듯, 한 번의 엔딩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을 갈망하게 만든다.

 

박보검은 ‘윤동주’로 분해 뜨거운 정의감에 날카로운 본능을 더했다. 거침없는 액션과 단단한 소신, 그리고 살아 있게 흔들리는 감정선 위에서 박보검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굿보이’의 중심을 굳건히 잡았다. 매 장면마다 증폭되는 카리스마와 미묘한 동요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견인했고, 박보검은 이번 작품으로 6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보검의 완성형 연기”…‘굿보이’ 돌파력으로 시청자 몰입→매회 엔딩 전율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박보검의 완성형 연기”…‘굿보이’ 돌파력으로 시청자 몰입→매회 엔딩 전율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김소현은 ‘지한나’를 통해 흔들림 없는 추진력과 위태로운 현실감, 그리고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경계를 확장했다. 현장을 뚫고 나가는 결단이나 위기 앞에 멈추지 않는 감정선은 매회 강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지한나의 고독과 선택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묵직한 울림을 남기며 극의 흐름을 뒤흔든다.

 

오정세가 그려낸 ‘민주영’은 일상적인 미소 뒤 비틀린 욕망을 품고 있다. 평범과 섬뜩함이 교차하는 그의 얼굴, 그리고 폭주하는 에너지는 ‘리미트 해제’ 이후 서사의 폭풍을 이끌었다. 악행의 한 복판에서 오정세는 극 전체를 긴장감으로 몰아갔다. 그의 존재만으로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이끄는 강력특수팀의 탄탄한 존재감 역시 빛을 발했다. 이상이는 냉정과 온정이 교차하는 리더십으로 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허성태는 인간미와 현실성을, 태원석은 묵직한 힘과 액션의 절정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심나연 감독의 감각적이고 리듬감 있는 연출이 ‘굿보이’만의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액션 장면마다 인물의 감정선을 치밀하게 더하고, 음악과 카메라 워크로 몰입을 부각시키는 연출은 시청자를 화면 깊숙이 끌어들였다. 롱테이크, 과감한 전환과 여백의 미는 ‘굿보이’가 지닌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냈다.

 

매회 이어지는 엔딩의 전율은 수많은 화제를 남겼다. 강력특수팀의 각개전투, 윤동주와 민주영의 맞대면, 민주영 포박, 역전 카운터펀치, 터널 결전 등 매 장면마다 긴장의 끈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종영을 앞두고, 미쳐 날뛰는 민주영의 추격전에 맞서 홀로 펜트하우스로 향하는 지한나의 모습은 또다시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JTBC ‘굿보이’는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가 빚어내는 매혹적인 삼중주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작품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청자와 함께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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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박보검#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