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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격돌 임박”…손흥민·메시, 인도에서 세계 누비는 맞대결→A매치 빅매치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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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격돌 임박”…손흥민·메시, 인도에서 세계 누비는 맞대결→A매치 빅매치 성사되나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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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장면이 곧 현실이 될지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인도로 쏠리고 있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 두 세계적인 공격수가 태극마크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한 그라운드에 나설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벤치와 관중석, 심지어 상대 진영까지 숨죽인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이들의 축구 인생 또 한 장의 기억이 써질지 시선이 집중된다.

 

아르헨티나 유력 축구 전문 기자 가스톤 에둘은 17일 SNS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11월 인도에서 두 번째 A매치 상대를 결정할 예정이며, 유력 후보로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 역시 11월 14일 볼리비아전 이후 두 번째 친선 상대팀을 찾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와의 격돌이라는 파격적인 변수를 맞게 됐다. 그간 모로코, 튀니지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9월 현재 뚜렷한 합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메시와 손흥민 간 초대형 매치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축구선수 손흥민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손흥민 인스타그램

현재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 한국은 23위다. 월드컵 조 편성의 유리한 2포트 유지를 위해 랭킹 포인트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남미 최강과의 실전 경험은 대표팀의 전력 점검에도 적잖은 무게를 더한다. 최근 대표팀은 미국과 멕시코 원정에서 각각 2-0 승, 2-2 무승부를 거두며 공격과 실험 양면에서 조직력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10월에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 11월에는 볼리비아전까지 이어지며 실전 감각을 쌓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LAFC, 메시 역시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서 주장을 맡고 있음에도 공식전에서 아직 맞붙지 못했던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각국의 상징적 주장인만큼, 이번 인도 A매치에서 성사된다면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단 한 번의 이벤트가 펼쳐질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이 정한 A매치 공식 기록에도 남는 이 대결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 스타일에 적응할 최고의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장소가 인도로 확정된다면, 대표팀은 이색적인 원정지에서 더욱 도전적인 경험을 얻게된다. 흥행 측면에서도 손흥민과 메시의 세계적 인기, 그리고 두 팀의 진검승부는 역사에 남을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팬들 역시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실이 되길 바란다”, “세계적인 꿈의 조합”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도 한복판에서 펼쳐질지 모를 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은 조용히 몸을 만들고 있다. 그라운드에 깃든 긴장과 설렘, 그리고 춤추는 관중의 함성.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 14일 볼리비아와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두 번째 A매치 일정 확정을 준비 중이다. 이번 대결의 여부와 관계없이 2026년 월드컵으로 가는 길목, 한국 축구의 도전과 미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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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리오넬메시#아르헨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