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잠시 멈춘 단순노동”…조용했던 내면의 충전→팬들 애틋한 기다림 번진다
유튜브 채널 ‘워크맨’의 외전 ‘단순노동’에서 배우 엄태구가 잠시 걸음을 멈췄다. 조용한 미소 속에 번지는 진심, 엄태구는 “조용히 충전하고 돌아오겠다”는 한마디로 시청자와 진솔하게 소통했다. 하루하루 진심을 다해 단순한 노동을 경험했던 그의 내향적인 휴식 선언은 흔하지 않은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이번 결정은 ‘단순노동’ 4회 방송 후 내려진 것이었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잠깐 쉬었다가, 7월 9일에 다시 돌아올게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엄태구는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 홀로 “조금만 쉬고 오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담담하게 들어 보였다. 화려한 액션이 아니라, 조용한 존재감으로 작은 휴식을 이야기하는 엄태구의 모습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건넸다.

'단순노동'은 지난 5월 28일 첫 회 공개 이래 르세라핌 홍은채, 스윙스, 윤남노, 제이미, 김땅콩, 카더가든, 오존 등 화제의 게스트와 함께 연달아 뜻깊은 경험을 이어왔다. 키즈카페 볼풀 공 닦기로 108만 회 조회수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찜질방 빨래 개기, 빈티지 의류 정리, 공병 라벨지 제거 등 다양한 단순노동의 세계를 조용히 파고들었다.
팬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면서도 깊은 응원을 보냈다. “4주 연속 한 것도 대단해요. 푹 쉬고 오세요”, “도망간 줄 알고 슬플 뻔” 등 속마음을 담은 댓글들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애써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은 엄태구 특유의 내향적, 성실함에 대한 공감을 보여줬다.
제작진의 “재계약 완료, 다시 노동합니다”라는 유쾌한 공지도 엄태구식 변화의 여정을 예고했다. ‘단순노동’은 7월 9일 수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통해 또 한 번의 진심 어린 노동으로 시즌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