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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아·김성연·정유인 레전드 집결”…‘야구여왕’ 박세리 호→첫 야구 도전의 서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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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아·김성연·정유인 레전드 집결”…‘야구여왕’ 박세리 호→첫 야구 도전의 서막이 열린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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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웃음으로 들어선 김온아, 김성연, 정유인 세 선수는 낯선 야구장에서도 각자만의 빛을 잃지 않았다. 낯섦과 설렘 사이, 스포츠계 레전드들인 이들의 시선은 야구라는 새로운 장르를 마주하는 순간 깊이를 더해갔다.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까지 가세한 팀에 합류한 이들의 인연이 의미 있는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김온아는 핸드볼이란 테두리를 넘어 야구 투수 마운드에 올랐다. 베이징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금메달로 증명한 승부욕과 냉철한 집중력은, 빠른 구속과 정확한 제구력이라는 새로운 무기로 변신했다. 김성연은 유도장의 민첩함과 파워를 3루수라는 자리에서 새롭게 풀어냈고, 강한 어깨와 순발력으로 팀의 수비 라인을 책임질 전망이다. 정유인은 국가대표 수영선수다운 강인한 체력과 타고난 어깨 힘으로 외야에 우뚝 섰다. 파워 히터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핸드볼·유도·수영 레전드 뭉쳤다”…김온아·김성연·정유인, ‘야구여왕’ 박세리 팀→본격 도전 기대 / 채널A
“핸드볼·유도·수영 레전드 뭉쳤다”…김온아·김성연·정유인, ‘야구여왕’ 박세리 팀→본격 도전 기대 / 채널A

단순한 포지션 이동이 아닌, 경기장 너머 ‘도전’의 진의를 보여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각자의 스포츠 최정상을 경험한 이들이지만, 새로운 룰과 속도, 팀워크 앞에 한 차례 더 벽을 마주한 셈이다. 그러나 박세리 단장이 직접 포지션을 정하며 선발한 만큼 팀의 방향성과 탄탄한 결속력은 이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신수 감독과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기존 입단 멤버인 이대형, 윤석민, 김민지, 신수지와의 팀워크가 스토리텔링의 중심이 된다.

 

제작진은 세 선출의 단단한 친분과 각 스포츠의 DNA를 이식해 팀 조직에 살아있는 에피소드를 더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 여왕으로 불린 이들이 야구라는 평행우주에서 어떤 새로운 성장기를 펼칠지, 시청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쏠린다. 누구도 쉽게 내디딜 수 없던 ‘처음의 세계’에서, 레전드 여성 선수들은 용기와 동료애로 진짜 야구여왕이 돼간다.

 

‘야구여왕’은 스포츠 예능의 틀을 넘어 여성 스포츠 서사 자체의 변화를 열어간다. 김온아, 김성연, 정유인 그리고 박세리 단장의 투지와 팀워크가 응집되면서, 스포츠계 새로운 명장면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본격적인 첫 걸음은 11월 중 첫 방송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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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아#야구여왕#박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