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첫발 내딛는 결의”…이민성 감독, 3연승 의지→AFC U-23 예선 기대감
스포츠

“첫발 내딛는 결의”…이민성 감독, 3연승 의지→AFC U-23 예선 기대감

정재원 기자
입력

유니폼 대신 진한 결의로 무장한 대한민국 U-22 축구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3연전을 앞둔 선수들은 긴장과 기대가 교차된 눈빛으로 출국장을 나섰고, 지도자인 이민성 감독 역시 ‘본선행’ 세 글자에 무게를 실으며 첫 공식 대회를 맞았다. 9월 3일 마카오와의 첫 경기에서부터 3승 행진을 노린다.

 

대한민국 U-22 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예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연달아 맞붙으며, 각 경기 모두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 30분(마카오·라오스), 오후 9시 30분(인도네시아)에 진행된다. 44개 팀이 11개 조로 나뉘어 1위 11팀과 2위 상위 4팀이 본선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내 한 판 한 판이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이어진다.

“3승 다짐”…이민성 감독,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사표 / 연합뉴스
“3승 다짐”…이민성 감독,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사표 / 연합뉴스

가장 큰 경계대상은 인도네시아다. 지난해 AFC U-23 대회에서 준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으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좌절시킨 경험이 있다. 이민성 감독은 “인도네시아는 최근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한 팀”이라며, 선수 분석을 이미 마친 만큼 철저한 준비로 응수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합류 시간이 짧았던 이번 소집에서 전술 이해도와 컨디션 모두에 방점을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설레는 마음이 크다. 선수들과 함께 합심해 반드시 3승으로 본선 진출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팀들의 기량도 좋아진 만큼 대한민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각오 역시 분명히 했다.

 

유일한 해외파인 수비수 김지수는 현지에서 합류해 전력을 더할 예정이다. 세 경기를 거치며 대표팀은 동남아시아의 빠르고 유기적인 축구와 체력, 집중력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은 치열한 본선행 티켓 경쟁 속에서 조 1위를 목표로 결전을 다짐하고 있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에 속한 대한민국 U-22 대표팀의 순위와 경기력, 그리고 치열한 현장 분위기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진심은 9월 3일 마카오와의 첫 킥오프를 시작으로, 앞으로 숨가쁜 3연전에서 하나씩 증명된다.  

 

하루의 긴장과 그 너머 간절함은 피로와 설렘으로 교차한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의 판도는 9월 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며, 태극전사들의 패기와 결의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결과는 오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시도아르조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민성감독#대한민국u-22대표팀#afcu-23아시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