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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루 새 등락 반복”…한화시스템, 장중 하락세에 투자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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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루 새 등락 반복”…한화시스템, 장중 하락세에 투자자 촉각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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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ICT 업계가 최근 주요 대형주의 등락성 장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장 초반 고점을 기록한 뒤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 주가 변동성에 따라 투자심리도 요동치는 모습이다. 외국인 소진율과 기업 가치 지표 역시 한화시스템의 시장 내 위상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3일 오전 9시 5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장중 53,7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54,400원) 대비 1.29% 하락했다. 장 초반 55,7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고가 55,900원을 찍은 뒤 점차 저점(53,5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거래량은 72만620주, 거래대금은 394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격한 등락 속에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피 시가총액 55위에 오른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0조1,261억원으로 집계돼 대형주 반열을 굳혔다. 한편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2.39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24.90배)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7.10%로 확인됐다.

 

방산 및 첨단IT 서비스가 맞물린 사업 포트폴리오 영향에 따라 한화시스템 주가 역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방 산업 변화와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따라 개별 종목의 센티먼트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화시스템이 시가총액 10조 돌파 이후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한다. 다만 “PER·외국인 지분 등 객관적 지표 못지않게 사업 실적과 수주, 글로벌 지정학 이슈 등이 복합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중 등락이 심화된 가운데 업계는 향후 한화시스템의 신규 사업 동향과 코스피 대형주 전반의 흐름을 추가로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성이 국내 산업 투자심리에 미칠 파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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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