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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5사, 상반기 400만대 돌파”…쏘렌토 강세→내수 시장 회복세
자동차

“글로벌 완성차 5사, 상반기 400만대 돌파”…쏘렌토 강세→내수 시장 회복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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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합산 판매량이 400만 대를 넘어서며 자동차 산업의 회복 흐름을 다시금 입증했다. 6월 한 달간 69만1천507대의 판매고를 올려 석 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내수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6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총 6만2천6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8% 성장했고, 기아는 4만6천325대를 출고하며 4.6%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GM과 KGM은 각각 7.6%, 1.4%의 감소율을 기록해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호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145.6% 급증했으나, 수출 실적 부진으로 합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11만7천712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시장 판매는 0.7% 줄어들어 57만3천795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완성차 5사, 상반기 400만대 돌파…쏘렌토 강세→내수 시장 회복세
글로벌 완성차 5사, 상반기 400만대 돌파…쏘렌토 강세→내수 시장 회복세

완성차 5사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는 400만3천240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6만6천425대, 158만7천16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특히 기아 쏘렌토는 상반기 유일하게 5만1천129대가 판매돼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10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쏘렌토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세를 유지할 경우 최초로 연간 10만 대 돌파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산업전문가들은 내수 시장의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수출 시장의 미세한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 및 물류 당면과제 등 구조적 이슈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완성차 5사의 성과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 및 신기술 도입에 주력한 결과로 해석된다. 하반기에는 이런 전략과 맞물려 신차 출시, 친환경차 확대, 글로벌시장 맞춤형 △공급망 대응이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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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사#쏘렌토#국내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