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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위 김선형·허훈”…KBL 등록 마감→두경민 LG 보수 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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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위 김선형·허훈”…KBL 등록 마감→두경민 LG 보수 조정 신청

배주영 기자
입력

2025-2026 KBL 선수 등록이 마감되며 뜨거운 보수순위 경쟁과 새로운 이슈가 모두 드러났다. KT 김선형과 KCC 허훈이 나란히 8억 원으로 연봉 정상에 올랐고, 오프시즌 최대 이슈였던 두경민의 LG 이적 및 보수 조정 신청이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를 지켰지만 일부 선수의 극적인 변동과 협상 테이블의 긴장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L은 30일 2025-2026시즌 국내선수 등록을 마감했다고 알렸다. 총 10개 구단, 160명의 국내선수가 서류를 제출했으며 각 팀별 총 보수 현황도 함께 공개됐다. KT는 31억 4,122만 2천 원으로 샐러리캡의 104.71%를 기록했다. KT만이 유일하게 샐러리캡을 초과하면서, 초과분 4,236만 6,600원을 소프트캡 규정에 따라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LG는 66.75%만 소진해 선수단 운영의 유연함을 드러냈다.

KT, KCC
KT, KCC

선수별 보수 순위에서는 KT 김선형과 KCC 허훈이 각각 8억 원으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SK 안영준, LG 양홍석이 7억 5천만 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현대모비스 이승현, DB 강상재, 정관장 박지훈·변준형·김종규, 삼성 이대성, 소노 이재도·이정현, SK 오세금, KT 문성곤 등 다채롭게 분포했다.

 

특히 가장 높은 보수 인상률을 기록한 인물은 삼성 이근휘였다. 전년 대비 256%의 인상률로, 그동안의 성과와 잠재력이 한껏 평가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웨이버 공시 이후에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두경민은 LG와의 보수 조정 국면에 섰다. 두경민은 1억 4천만 원을 요구했으나, LG 측은 최저 연봉 4,200만 원을 제시해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전선형, 정관장 배병준, KCC 이호현 등도 각 구단에 보수 조정을 신청한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의 파도가 잠잠해질 무렵, 각 팀은 새로운 시즌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KBL 2025-2026 시즌은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코트를 누빌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다시금 뜨거워질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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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허훈#두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