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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임단협 진전”…카카오, 파업 중단 결정→노사 갈등 완화 신호
IT/바이오

“카카오모빌리티 임단협 진전”…카카오, 파업 중단 결정→노사 갈등 완화 신호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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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노동조합이 당초 예고된 파업을 전격 철회하며 IT 업계 내 노사관계 지형에 중대한 전환점을 예고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업계 내부에서는 파업 취소 결정과 그 배경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17일 오전부터 교섭을 재개, 수 시간에 걸친 협의 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이 큰 폭으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예고했던 단계적 파업과 대규모 집회 일정은 이로써 모두 중단됐다. 해당 협상은 본교섭을 통해 최종화될 예정이며, 이번 합의는 카카오 및 카카오모빌리티의 조직문화와 산업 내 교섭관행에 일정한 변화를 가져올 단초로 해석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임단협 진전…카카오, 파업 중단 결정→노사 갈등 완화 신호
카카오모빌리티 임단협 진전…카카오, 파업 중단 결정→노사 갈등 완화 신호

IT 및 플랫폼 산업에서 잦은 노동자 파업과 교섭 결렬이 업계의 불확실성을 높여온 가운데 이번 카카오 노사의 결단은 구조적 갈등 해소 모색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합의 도출 경험이 향후 다양한 테크기업 노사관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노동조합 측의 신속한 파업 중단 결정은 IT기업 내부에서의 소통 강화와 노사 간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관계 당국과 산업계는 본교섭 결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이번 사례가 IT 및 플랫폼 업계의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으로 확장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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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임단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