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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13남매 루머 정면돌파”…결혼식 장면에 스튜디오 숨멎→가족의 무게와 따스함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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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13남매 루머 정면돌파”…결혼식 장면에 스튜디오 숨멎→가족의 무게와 따스함 공존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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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환하게 웃던 남보라의 말투에서 이번만큼은 묵직한 진심이 묻어났다.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남보라는 13남매 대가족의 삶을 살아온 장녀로서, 세상에 무수히 돌아다니던 루머들의 실체에 직접 마주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수없이 들어온 질문은 가족의 다정함 대신 낯설고 차가운 시선이 담겨 있었고, 그 한가운데서 남보라는 말없이 가족의 자부심을 껴안아 왔다.

 

남보라는 13남매라는 단어가 주는 호기심 때문에 ‘엄마가 몇 명이냐’ ‘쌍둥이냐’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엄마는 단 한 분, 쌍둥이도 없다”로 못을 박으며 모두가 궁금해하던 가족사를 차분히 풀어놓았다. 무엇보다 “첫째와 막내가 21살 차이”라는 설명은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긴 세월 서로가 누적해온 인연의 깊이를 짐작게 했다.

남보라 13남매 루머 정면돌파…결혼식 장면에 스튜디오 숨멎→가족의 무게와 따스함 공존
남보라 13남매 루머 정면돌파…결혼식 장면에 스튜디오 숨멎→가족의 무게와 따스함 공존

소문과 루머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대가족의 삶이지만, 남보라는 오히려 당황했던 지난날을 담담히 웃었다. 막내가 태어나던 순간 대학교를 입학했던 스스로의 시간을 돌아보며, 남보라는 가족의 무게와 역할을 온전히 받아들였다. 특히 결혼식 장면에서는 13남매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역대급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돼, 스튜디오 안팎에 먹먹한 감동이 번졌다.

 

남보라는 “여행만 가려고 해도 인원에 맞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며, 회사 워크숍 펜션을 검색해야만 했던 대가족의 고충을 유쾌하게 전했다. 누구보다 뭉클했던 가족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웃음과 진솔함으로 물들었고, 결혼 이후에도 남보라는 예능과 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여전히 대중 곁에 머물고 있다.

 

남보라가 가족의 사랑과 수많은 오해 앞에 당당히 선 속풀이쇼 동치미는 20일 밤, 시청자의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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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속풀이쇼동치미#13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