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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 89억 원 규모 공급계약”…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협력에 매출 확대 기대
경제

“브이엠, 89억 원 규모 공급계약”…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협력에 매출 확대 기대

송우진 기자
입력

브이엠이 2025년 9월 17일 SK hynix Semiconductor (China) Ltd.와 89억 7,597만 3,067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단일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2024년도 브이엠 매출액(702억 7,741만 1,560원)의 12.77%에 달한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기업인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브이엠의 중국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별도의 계약금 및 선급금이 없으며, 제품 판매대금은 선적(B/L)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 장비 설치비용은 현지 일정에 맞춰 준비가 끝나는 시점마다 지급된다. 공급 지역은 중국이며, 모든 장비는 브이엠이 직접 생산해 납품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9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공시속보] 브이엠, 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반도체장비 공급계약→매출 확대 기대
[공시속보] 브이엠, 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반도체장비 공급계약→매출 확대 기대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의 협력이 브이엠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의 브랜드 신뢰성을 높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현지 반도체 시장에서 브이엠의 입지 강화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이엠 측은 “계약금액 8,975,973,067원은 발주일 기준 환율(1,382.30원/USD)로 환산한 것”이라며 “실제 대금은 중국 내 세금 등 영향으로 약 0.1% 정도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비 설치와 대금 수금 과정에서의 자세한 증빙도 한국거래소에 계속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고객사와의 납품 실적이 투자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고 해석하면서도, 최종 설치 및 대금 회수 과정에서의 변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브이엠의 중장기 실적 추이와 중국사업 확대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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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sk하이닉스중국법인#반도체장비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