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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몬드, 윤소호·문태유 특급 브로맨스”…관객 마음 스며든 변화→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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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몬드, 윤소호·문태유 특급 브로맨스”…관객 마음 스며든 변화→기대감 증폭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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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몬드’가 새롭게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에서 윤소호와 문태유 등 주축 배우들의 미묘한 감정선이 한 편의 성장담처럼 실감나게 그려졌다. 무대 위로 옮겨진 이야기는 각 페어마다 특유의 케미스트리로 표현됐다. 밝은 미소로 시작해, 점차 변해가는 관계와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세심한 디테일 속에 감정의 결이 은은하게 번진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윤소호와 김건우가 빚어내는 긴장된 공기가 첫 장면부터 공간을 가득 메웠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곤이를 보고 따라하려는 조심스런 움직임, 곤이가 식당을 나서던 순간의 정적은 두 인물의 껄끄러우면서도 깊은 궁금증을 극적으로 보여줬다. 이어진 김리현과 윤승우 조합에서는 나비를 매개로 윤재가 처음으로 타인과 공감하려는 노력이 감상적인 잔상을 남겼다. 변화의 기로에 선 두 소년의 서사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윤소호·김건우, 문태유·조환지”…뮤지컬 ‘아몬드’ 트레일러 속 특별한 우정→기대감 폭발 / 쇼온컴퍼니
“윤소호·김건우, 문태유·조환지”…뮤지컬 ‘아몬드’ 트레일러 속 특별한 우정→기대감 폭발 / 쇼온컴퍼니

반면, 문태유와 조환지의 페어는 담백한 우정과 따뜻함이 오갔다. 윤재가 곤이에게 조심스럽게 사탕을 건넬 때의 어색한 미소, 두 인물 사이에 살며시 깃든 훈훈함은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세 가지 페어의 상반된 감정선은 뮤지컬 ‘아몬드’가 어떤 방식으로 인간의 내면과 소통을 무대 위에서 응축해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하는 뮤지컬 ‘아몬드’는 국내 150만 부 판매와 전 세계 30여개국 출간이라는 기록으로 이미 그 품격을 입증했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에 이어, 해외 서점가에서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특별히 이번 시즌에는 LED 영상과 연출, 음악, 대본이 모두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무대의 감동을 배로 전달할 전망이다.

 

알렉시티미아 질환을 가진 소년 윤재가 분노에 휩싸인 곤이, 자유로운 도라와 만나 진정한 공감과 성장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은, 2022년 첫 공연 당시에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새로워진 트레일러에서 이미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윤소호, 김건우, 김리현, 윤승우, 문태유, 조환지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윤재’와 ‘곤이’의 서사는 한 차원 더 깊어진 감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트레일러 영상에 응집된 변화와 우정의 순간, 세상과 연결되는 진정한 소통의 메시지가 관객과 교감하며 이어진다. 뮤지컬 ‘아몬드’는 9월 19일부터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12월 14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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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아몬드#윤소호#문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