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주가 1.12% 하락”…외국인 매도 우위, 단기 조정 국면
풍산 주가가 7월 11일 오전 장중 1% 넘게 하락하면서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구리 관세와 방산 업계 수주 기대감 등 복합적 이슈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1.12% 내린 13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3만 3,500원에 마감했던 주가는 개장과 함께 13만 4,000원으로 출발해 고가 13만 7,200원, 저가 12만 8,60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17만 9,713주, 거래대금은 약 2,390억 원까지 늘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23.77%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외국계 투자자는 전일 기준 2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매출 1조 1,559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 순이익 41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03%, PER 15.37배, PBR 1.66배로 분석된다. 52주 최고가는 14만 9,500원, 최저가는 4만 6,150원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은 666만 주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최근 방산 수주 확대와 구리 가격 상승 등 업황 호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하면서도, 단기간 내 주가 급등세에 따른 조정이 당분간 반복될 수 있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국의 구리 관세 영향과 글로벌 방위 산업 수요 확대가 풍산 실적에 긍정적이지만, 단기 변동성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방산·구리 업황 강세와 함께 향후 실적 모멘텀, 외국인 매도세 추이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