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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카드 34만원 대폭발”…섬총각 영웅, 통장 울린 내기→웃음 가득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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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카드 34만원 대폭발”…섬총각 영웅, 통장 울린 내기→웃음 가득한 반전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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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섬마을의 이른 아침, 허경환의 밝은 미소가 어느새 깊은 긴장으로 변해갔다. SBS ‘섬총각 영웅 (Little Island, Big Hero)’에서 허경환은 한순간의 내기 패배로 20인분 식재료 결제를 떠안게 되며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임영웅, 궤도, 임태훈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 준비에 나선 허경환의 하루는 남몰래 발버둥치는 일상의 소동과 다름없었다.

 

임태훈의 제안으로 시작된 도전에서 궤도의 공정한 룰 설명이 허경환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소모도에 도착한 지 5시간도 채 되지 않은 허경환은 뭔가 예감이 좋지 않다는 표정으로 내기에 임했다. 결국 행운의 여신은 그를 외면했고, 허경환은 웃음 반, 분노 반으로 “옛날부터 시골에서 화투 치면 안 된다고 했는데”라는 말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 내기에서도 허경환의 패배는 바뀌지 않았고, 그의 카드가 궤도와 임태훈의 손에 전달됐다.

SBS '섬총각 영웅 (Little Island, Big Hero)' 캡처
SBS '섬총각 영웅 (Little Island, Big Hero)' 캡처

마트로 향한 두 사람은 20인분이란 당위 아래, 커피부터 강아지 간식까지 아낌없이 카드를 사용했다. 식재료는 물론 과자 세트까지 쌓이며 결제 금액은 약 34만원에 다다랐다. 한편, 모든 상황을 모른 채 임영웅과 함께 모닝커피를 즐기던 허경환은 카드 결제 문자 미도착에 불안해하면서도 은근한 걱정을 비추었다. 결제 액수가 늘어날수록 허경환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장보기에서 돌아온 궤도와 임태훈이 허경환에게 카드와 두툼하게 인쇄된 영수증을 건네자, 허경환은 “무슨 책을 냈냐”며 영수증 두께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 정도면 거의 99만원 같다”며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서울 가면 내용증명 갈 것”이라는 농담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그날 ‘섬총각 영웅’의 촬영 현장은 허경환의 잊지 못할 카드 결제기로 또 하나의 유쾌한 추억을 남겼다.

 

한편 ‘섬총각 영웅 (Little Island, Big Hero)’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시청자를 찾아가며, 다채로운 매력의 출연진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섬 생활기가 이어진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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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섬총각영웅#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