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서든어택에 온다”…넥슨, 20주년 맞아 컬래버 확대
온라인 FPS ‘서든어택’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앞세워 서비스 20주년을 맞는다. 2025 시즌2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넥슨은 서든어택 20주년을 기념해 ‘오징어 게임’ 시즌3 세계관을 게임에 접목하는 신규 콘텐츠를 예고했다. 엔터테인먼트 대형 IP와의 협업을 통한 게임 내 세계관 확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활용도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넥슨이 준비한 이번 업데이트는 8월부터 다채로운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서든어택’ 인기 캐릭터와 ‘오징어 게임’ 주요 인물의 신규 캐릭터, 협업 시즌패스, 전장, 무기, 의상, 감정표현 등 IP 기반 게임 요소를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 20주년을 겨냥한 성장형 무기 및 게임 내 이벤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병행된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대표 콘텐츠로, 팬덤 및 확장성 면에서 국내 게임사와의 융합 IP 비즈니스 사례라는 점이 부각된다. 전용 굿즈 및 이벤트, 신규·복귀 이용자 특화 혜택 등은 동종 게임 이용자 유치전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로 협업 기반 게임 내 이벤트, 유명 IP 연동 콘텐츠는 최근 콘솔·PC·모바일 플랫폼을 불문하고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포트나이트’의 마블·나이키 협업, 중국 게임사들의 유명 드라마 IP 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외 게임 업계에서 이번 넥슨의 행보는 글로벌 팬덤 확보 및 진화된 게임 경험 제공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편 관련 업계는 “20주년 한정 무기, 팝업스토어 같은 O2O(온·오프라인 결합) 마케팅이 게임 락인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IP 결합이 게임 산업의 경쟁 구도와 이용자 충성도 확보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게임 내 실질적 이용률, 콘텐츠 흡인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