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 하락”…누리호 기대 속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월 17일 1,030,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전일 대비 1.06%(11,000원) 하락했다. 전 거래일 5.58% 급등과 사상 최고가 경신 흐름과 달리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 업계에서는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둔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맞물렸다고 진단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는 1,027,000원, 저가는 1,015,000원, 고가는 1,038,000원이었으며, 총 거래량은 176,929주, 거래대금은 약 1,816억 원 수준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44.79%로 유지됐으나, 외국인은 16일 83,285주 순매수 후 이날에는 매수세가 둔화되고 오히려 매도세가 확대됐다.

시가총액은 53조 1,103억 원으로 코스피 5위 자리를 지켰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9.9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8.87배로 같은 업종 평균 PER인 27.30배보다는 낮다.
전문가들은 “누리호 4차 WDR(최종 점검 리허설) 기대, 민간 주도 첫 발사체 제작 이력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 차익 실현 수요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방산·우주항공 대표주 위상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는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직전일 급등분 일부를 반납하며 조정 흐름을 보였으나,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세를 유지했다.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와 시장 분위기는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현황 등 우주항공 테마주 이슈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