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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현장 점검”…홍명보, 북중미 월드컵 성공 위한 사전 행보→현지 적응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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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현장 점검”…홍명보, 북중미 월드컵 성공 위한 사전 행보→현지 적응 집중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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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한 켠에서 묵직하게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홍명보 감독의 표정이 의미심장했다. 북중미의 뜨거운 햇살 아래,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여정을 위한 베이스캠프 답사에 나섰다. 승리에 환호하는 순간에도 홍명보 감독의 시선은 여운을 남기며, 월드컵 성공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예감하게 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과 주앙 아로수 수석코치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미국 지역에서 직접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9월 A매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이뤄졌으며, 선수단은 이미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프로축구 K리그 소속 9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본진은 멕시코전을 마치고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출처: KFA
출처: KFA

대표팀은 이번 9월 미국 원정을 통해 현지 적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7일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경기력과 전술 운용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그 후 이어진 멕시코전에서도 실제 월드컵 개최 환경과 유사한 잔디 상태, 기후 등 다양한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함으로써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관계자는 이번 베이스캠프 현장 점검은 대표팀의 현지 적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감독진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팀만의 최적화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적막해진 원정지에서 선수단이 떠난 뒤에도 남미 잔디의 감촉을 꼼꼼히 살피는 홍명보 감독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 국민적 기대와 응원이 모이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현지 베이스캠프 답사를 계기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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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대한민국축구대표팀#북중미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