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열풍 확산”…캐시워크, 간편 미션으로 재테크 수요 잡았다
디지털 기반의 앱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간편 미션을 통한 소소한 재테크가 확산되고 있다. 2025년 9월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앱테크 서비스인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 등 미션형 수익 앱들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등 부담 없는 과제를 완수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구조로, 경제 불확실성과 비대면 활용도가 높아진 데 힘입어 참여자가 꾸준히 늘었다.
앱테크 방식의 확산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생활 속 소득원을 다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특히 최근 캐시워크의 퀴즈 이벤트는 선착순 항공권 특가, 호텔·액티비티 제휴 할인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을 연계해 이용자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앱테크는 일상과 밀접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수익에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이런 앱테크 참여 증가 현상이 경기 불확실성 심화와 디지털 전환의 영향 아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권태형 리서치 센터장은 “앱테크 서비스 확산이 전통적 재테크 형태와 달리 소액, 단기, 분산형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시대 새로운 유입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광고·퀴즈 등으로 얻는 포인트 수익 구조가 일부 저소득층 현실적 부담이나 광고성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와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 보호와 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힘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도 앱테크류 포인트 적립 상품과 소비자 정보 보호에 관한 실태 점검을 예고하며, 시장 관리에 나서는 추세다.
앱테크는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대비 2024년 기준 앱테크 가입자는 2배 이상 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확장되지만, 국내는 특히 모바일 간편 결제 및 O2O 혜택과 결합해 활성화되고 있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소비자 참여율과 플랫폼 투명성, 디지털 금융 정책 변화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제휴와 이용 편의성 제고가 성장을 견인하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