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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중심 ESG”…더존비즈온,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첫 공개
IT/바이오

“AI 전환 중심 ESG”…더존비즈온,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첫 공개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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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 전환을 경영의 중심축으로 삼으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내놨다.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아우르는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공개해, IT 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 제고 경쟁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한국형 IT·바이오 기업의 ‘지속가능 가치 실현’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통합 솔루션과 친환경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체화했다.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ERP, 그룹웨어, 전자문서관리 등 전사적 서비스에 통합해 디지털 업무혁신을 주도하고, 고효율·저전력의 그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D-클라우드 센터’ 운영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기존 대비 IT 자원 운영 효율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디지털 ESG 모델을 구현했다.

기술 도입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 일경험 사업 및 AI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등 인적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 복지 증진과 교육 확대,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조직 내 지속가능성 기반을 다졌다. 일반 고객 및 협력사에게는 맞춤형 교육, 윤리서약, 공정거래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생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AI, ICT기반 경영혁신의 실효성도 눈에 띈다. D-클라우드 센터를 통한 운영비 절감, ESG 경영 지표 강화를 토대로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력까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IT 서비스 기업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제 ‘친환경’ 운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동시에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글로벌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도 AI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과 사회책임경영 확대에 힘을 쏟고 있어 국제적 경쟁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규제 및 정책 대응 측면에서도 더존비즈온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SG 위원회, 지속가능경영본부 운영 등 전담조직 중심의 전략 실행체계를 마련했다. 부패방지 평가와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규범 준수 시스템 강화,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구축 준비 등 글로벌 기준 정합성도 확보 중이다. RE100 대응, ESG 정보공시 강화 등 법제화 움직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김용우 회장은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기업 존재의 본질”이라며, “이제는 무엇을 성장시키느냐보다,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가 경영 관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IT·바이오 업계에서 지속가능성과 기술혁신을 결합하는 ESG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더존비즈온의 발표가 IT 기반 ESG 구현 경쟁의 본격적 신호탄이 될지, 지속가능경영이 실제 사업가치와 시장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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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지속가능경영#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