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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중 주가 3% 하락”…업종 평균 밑돌며 투자심리 위축
산업

“현대차, 장중 주가 3% 하락”…업종 평균 밑돌며 투자심리 위축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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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9월 15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한 216,75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44조 3,301억 원을 지키고 있으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9위인 현대차도 업종 평균 낙폭(-2.58%)보다 깊은 조정을 받고 있어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읽힌다.

 

이날 현대차는 221,500원에 시가를 출발했으나 고가도 시가와 동일선상에 그친 이후 이내 하락세로 전환, 장중 216,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 시점 거래량은 51만4,327주, 거래대금은 1,117억 원대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5.54%로 시장 평균을 상회하며 견조한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 또한 36.57%에 달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이어진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5.10배로 동일 업종 평균 4.47배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는 시장 내 현대차의 이익 창출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이자, 주요 경쟁업체 대비 프리미엄 국면을 시사한다. 그러나 실적 대비 주가 조정폭이 커진 탓에 단기적 투자변동성도 함께 부각된다.

 

동일 업종 내 주요 제조기업 등락률이 -2.58%로 집계된 가운데,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더 큰 낙폭을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연기관 시장 조정 등 복합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매력과 해외 투자자 의존도는 여전히 긍정적 요소로 꼽으면서도, 향후 전기차 전환 속도 및 글로벌 경쟁력 변화가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업체별 실적 변동과 투자 수요 회복 가능성,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기초체력 평가를 병행하며 정책적 보완책도 모색 중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의 장기 성장잠재력과 시장 내 변동성 간 간극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주환원 정책의 강화와 글로벌 경쟁 상황이 중장기 주가 방향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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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