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3일 연속 하락”…기관·외국인 매도에 4% 급락
코난테크놀로지 주가가 6월 27일 장 마감 기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으며 3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750원 내린 4.20% 하락으로, 시가 41,600원에서 장중 44,35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39,30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약 16만 5천 주, 거래대금은 679억 원에 달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4만 7천 주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계 매도 창구로 모간스탠리와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도 0.97%에 머물렀다. 기관 역시 이틀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매도세 확대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투자 심리 둔화와 수급 부담이 겹치며 약세 흐름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기준 코난테크놀로지는 매출 41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 순손실 3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98.11%, -96.96%로 부정적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37%,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85배로 집계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국가대표 AI 모델' 사업 참여 기대감에 한때 반등세를 보였지만, 실적 불확실성과 단기 수급 리스크가 되레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는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AI 산업 정책 추진과 코난테크놀로지의 사업 성과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AI 관련 수주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