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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지셀, 골목길 재해석의 순간”…관객 숨죽인 무대→상상 뛰어넘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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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지셀, 골목길 재해석의 순간”…관객 숨죽인 무대→상상 뛰어넘은 감동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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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불빛이 서서히 밝아지던 순간, 양동근의 고요한 눈빛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는 그가 담아냈던 ‘골목길’이 새롭게 태어나는 오늘의 무대에 모두를 몰입하게 만들었다. 지셀과 창모가 가세한 특별한 힙합 컬래버레이션으로 익숙한 멜로디는 한순간 자연스럽게 재해석되었고, 관객들은 숨조차 멈춘 듯 노래와 랩이 교차하는 흐름을 따라 움직였다. 예상치 못한 편곡과 진심 어린 협업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울림이 돼 순식간에 공연장을 집어삼켰다.

 

끼와 신뢰가 번지는 준비 과정에서 창모는 “관객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지셀에게 노련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지셀을 “내추럴 천재”로 극찬했고, 지셀 또한 “존재만으로 의지가 된다”며 두 사람의 깊은 팀워크를 드러냈다. 각자의 색깔이 돋보인 ‘골목길’의 새로운 무대는 독특한 음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랩, 그리고 아이돌급 엔딩 포즈까지 어우러져 관객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소유와 김윤아는 담담하면서도 따스하게 두 사람의 무대에 미소로 화답했고, 폴 블랑코 역시 그 무대를 최고로 평가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충격의 재해석”…양동근·지셀, ‘골목길’ 무대→현장 환호 쏟아져
“충격의 재해석”…양동근·지셀, ‘골목길’ 무대→현장 환호 쏟아져

양동근은 후배들의 ‘골목길’ 선곡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설마 그 골목길은 아니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나, 진심이 느껴지는 해석 앞에서는 말없이 무대를 감상했다. 김윤아의 “가사가 맞다”는 확인과 소유의 “노렸네”라는 한마디가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동근은 “후배들이 리스펙 해주는 순간을 기다렸다. 오늘이 너무 멋진 날”이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관객들의 환호 역시 끝없이 이어졌다.

 

또한 유아와 애쉬 아일랜드의 무대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아가 직접 쓴 편지의 진심이 계기가 돼, 애쉬 아일랜드는 “우리는 폭풍 속에서도 피어난다”는 문구로 새로운 가사를 적어 내려갔다. 서로 다른 매력과 음악적 색깔을 입힌 신곡 무대 역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을 전했다. 

 

무대가 모두 끝난 뒤에는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2라운드 ‘타이틀’ 3인이 발표됐다. 반전의 결과가 호명되는 순간마다 놀라움과 환호가 뒤섞였고, 예측할 수 없는 향방 속에 긴장과 기대가 무대를 가득 메웠다. 세대와 시간을 초월해 마음을 울린 모든 무대는 6월 13일 밤 11시 ENA ‘하우스 오브 걸스’ 4회 방송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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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지셀#하우스오브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