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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 속 국지성 강한 비…체감온도 33도, 시간당 30mm 소나기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 속 국지성 강한 비…체감온도 33도, 시간당 30mm 소나기 주의

강민혁 기자
입력

오늘(31일) 전국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함께 일부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며,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다. 기상청은 오늘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시간당 20mm 안팎, 일부 지역은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침 6시 기준으로 서울 25.1도, 인천 26.1도, 부산 27.1도 등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경기, 대구와 포항, 청주에서 31도에서 35도까지 오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까지 전망되며 전남, 경남권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할 수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서는 오후까지 소나기가, 일부 지역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경기 5~60mm, 강원 내륙·산지 5~40mm, 충청권 5~60mm, 내일과 모레는 전남 동부와 경남 동부 내륙에는 80~100mm, 제주 산지는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경지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등 각종 안전사고 대비가 요구된다.

 

밤사이에는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지속돼 숙면이 어려울 전망이다. 키가 높거나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의류 선택, 야외활동 자제, 수분 섭취가 강조된다.

 

교통 및 해상 안전도 중요하다. 오늘 오전까지 서해, 남해서부 해상에 짙은 안개, 내일부터 동해 중부·남부 먼바다에는 1.5~3.5m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보됐다. 서해·남해·제주 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고돼 있어 항해·조업 선박은 특별히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가 접근도 삼가야 한다.

 

오늘 아침까지는 강원 내륙, 전북 동부, 전남 남해안 등에서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고, 내륙과 해안 전역에서도 1km 미만 안개로 교통에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산간 계곡,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에서 갑작스런 국지성 비와 천둥·번개가 나타날 수 있어 해당 지역 방문과 야영, 차량 운행 시 도로 침수, 미끄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나, 중부지방은 저녁쯤 그칠 전망이다. 모레는 새벽까지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낮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폭염특보와 강수 예보가 병행되는 만큼 지역별 기온·강수 정보를 확인하고,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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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기상청#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