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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미소 뒤 위험한 직진”…윤산하·츄, 관계 급변→심장 쥐는 서사의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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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미소 뒤 위험한 직진”…윤산하·츄, 관계 급변→심장 쥐는 서사의 초입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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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와 장난기 어린 눈빛이 오가는 순간, 윤산하와 츄의 조우는 평범했던 하루에 아슬아슬한 전율을 더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선사하는 대책 없는 설렘과 서툰 진심의 교차는, 시청자 마음에 미묘한 파동을 일으킨다. 두 배우의 집중력과 감정 몰입이 오롯이 녹아든 장면들은 가벼운 농담과 웃음 뒤편에 숨어 있던 관계 변화의 신호탄이 됐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 미소 유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 오픈톡 방문자가 방송 전보다 네 배 늘어남과 동시에, 지난 2회에서는 여자친구 김지은이지만 뜻밖의 꽃미남 변신을 한 김지훈의 색다른 제안과, 친구로 남기로 한 박윤재의 결단, 그리고 김지훈과 이민혁이 함께 보내는 밤을 뒤로하고 다음날 다시 여자친구로 돌아온 김지은을 목격한 박윤재의 복잡한 감정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반전을 이어갔다.

“빙그레 미소 뒤 위험한 직진”…윤산하·츄,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아슬아슬 접전→관계 변화 시동 /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빙그레 미소 뒤 위험한 직진”…윤산하·츄,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아슬아슬 접전→관계 변화 시동 /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무엇보다 3회에서는 윤산하와 츄가 마침내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다. 극 중 박윤재와 강민주(츄)는 과방에서 세미나 발표를 준비하면서 서로 다른 온도의 시선을 주고받는다. 어딘가 멍한 박윤재 소위의 변화에, 강민주는 조용히 다가가 아이 컨택과 미소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그 미묘한 움직임이 두 사람 사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윤산하가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는 반면, 츄는 캐릭터 특유의 직진 본능과 냉철함을 절묘히 표정과 대사에 담아내 현장에서도 감탄을 이끌어냈다.

 

촬영장 이면에는 남다른 프로페셔널리즘도 엿보인다. 밝고 경쾌하게 에너지를 주고받던 윤산하와 츄는 촬영이 시작되자 즉각 진지한 모습으로 전환해 드라마틱한 순간을 연출했다. 실제로 츄의 얼굴을 빼곡이 들이밀며 다가서는 장면에서도 윤산하가 감정을 무너지지 않게 지켜내 분위기를 더욱 팽팽하게 만들었다. 한편, 츄는 강민주 역을 통해 차분함과 지성을 동시에 펼치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얻었다.

 

이처럼 작은 변화가 포착되는 가운데, 박윤재는 왜 여자친구의 본모습에도 마음이 흔들리는지, 또 강민주가 그 머뭇거림 사이로 어떻게 파고드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제작진 역시 7월 30일 방송되는 3회에서 새로운 인물들과의 얽힘과 미묘한 감정이 폭발하는 전개를 예고하며, 츄가 맡은 강민주의 합류가 몰고 올 나비효과에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3회는 7월 30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윤산하와 츄를 중심으로 한 서사가 또 어떤 전환점을 맞이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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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내여자친구는상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