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미연으로 빛과 어둠 사이 선다”…‘귀시’ 첫 주연→호러퀸 탄생 궁금증 폭발
솔라가 스크린 위에 새로운 장을 펼쳤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영화관에서, 미연이라는 이름으로 관객을 맞이한 솔라의 눈빛은 설렘과 긴장, 어딘지 모르게 복합적인 감정이 스며 있다. 첫 스크린 도전 앞에서 뮤지컬 무대를 장악하던 당당함과는 또 다른 설렘이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에 번졌다.
마마무 멤버 솔라는 공포 영화 ‘귀시’에서 첫 주연을 맡아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릴 때 펼쳐진다는 귀신 거래 시장이라는 기묘한 소재,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욕망을 서늘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솔라는 유명 작가를 꿈꾸며 시골 마을을 찾는 인물, 미연 역으로 변신했다. 미연은 마을의 수호신처럼 자리 잡은 오래된 나무와 엮이면서 불길하고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고, 폴라로 살아온 시간과는 사뭇 다른 촘촘하고 서늘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이미 인정받은 솔라의 깊은 가창력과 연기 내공이 스크린에서도 새로운 긴장감과 신뢰로 다가왔다.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은 솔라는 “첫 스크린 데뷔를 ‘귀시’로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따뜻하고 훌륭한 스태프, 감독님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아직 많이 서툴지만 진심 어린 연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관객들에게 온기와 섬뜩함을 동시에 안길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솔라는 영화 개봉에 이어 단독 콘서트 ‘솔라 (Solar) 3rd CONCERT ‘Solaris’’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무대에서 뮤지컬을 통해 다져온 라이브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예고했다. 연기와 음악, 두 영역을 오가는 솔라만의 매력이 극장과 공연장을 잇따라 채운다.
이미 뮤지컬 ‘마타하리’와 ‘노트르담 드 파리’로 대중과 평단에 존재감을 새겨온 솔라는 이번 영화를 계기로 또 다른 얼굴, 호러퀸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 솔직함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세운 그녀가, 영화 ‘귀시’에서 보여줄 서늘하고도 섬세한 감정의 결이 스크린 위에서 펼쳐진다.
솔라가 주연을 맡은 공포 영화 ‘귀시’는 오늘 하루,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각기 다른 무대에서 시선을 사로잡던 솔라가, 극장가에서 색다른 긴장과 여운을 선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