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친정엄마 이름으로 피어나는 봄”…편스토랑, 모녀 짠 DNA→웃음 꽃 피다

거실을 채운 푸른 열무 향이 남긴 여운처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장신영과 친정엄마는 현실 모녀의 따뜻하고 유쾌한 일상을 드러냈다. 미소 너머 익숙한 설렘과 어색함, 김장을 준비하는 분주한 손길, 티격태격하던 대화마다 오랜 가족의 온기가 진하게 배어들었다.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세월을 물려주며 쌓아온 정성과 서로를 향한 관심이, 장신영과 친정엄마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줬다.

이번 방송에서 장신영은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며 달라진 나날을 조심스럽게 풀어냈다. VCR 속 친정엄마는 익숙한 듯 열무를 다듬어 김치를 준비했고, “김장은 1년에 5번은 해”라며 자신의 내공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이에 장신영은 어린아이처럼 “엄마가 해줘”라며 애교를 부렸고, 엄마의 재치 있는 응수와 투박한 격려가 맞물리며 현실 모녀만의 유쾌한 기류가 흘러나왔다. 김치 비법을 하나하나 전수하는 엄마의 손끝에는 세월의 내공과 함께 딸에 대한 미묘한 애정이 섞여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장신영 가족의 짠돌이 DNA가 곳곳에서 반짝였다. 채소를 삶은 뒤 남은 물을 다시 활용하고, 김장 재료 역시 남김없이 모아두며, 생활 속 절약의 미덕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공감이 쏟아졌다. 이는 곧 장신영이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체득해온 습관임이 드러났고, 모녀의 일상 속 알뜰함이 가족의 평범한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친정엄마는 “밥은 내가 할게, 넌 돈을 버니까”라며 든든한 응원과 함께 넉넉한 마음을 건넸고, 그 속내에는 딸을 향한 짙은 사랑이 깃들었다. 엄마만의 특별 레시피가 소개되는 장면에는 다시 한 번 스튜디오가 들썩였다. 삶의 현장, 그리고 세대의 교차점에서 펼쳐지는 모녀의 현실적인 애정과 유쾌한 농담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생활 곳곳에 배어든 아끼고 나누는 손길, 열무김치의 짭짤한 기운, 그리고 모녀 사이를 채우는 따뜻한 농담까지. 평범하면서도 사랑이 가득한 장신영과 친정엄마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의 따뜻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모전녀전 케미와 김치 내공은 5월 30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