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이찬원, 베르디 향한 음악 여행”...손준호, 라이브 열창→스튜디오가 뒤집혔다
따스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톡파원 25시가 다시금 시청자 곁을 찾는다. 이번 회차에서는 이찬원의 깊은 공감 어린 리액션과 손준호의 압도적 라이브가 만나 한층 특별한 랜선 여행의 감동을 예고했다. 일본 나가노현의 순수한 자연과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음악 이야기까지, 스튜디오에는 어느 때보다 진하게 울리는 감탄과 유쾌함이 번졌다.
첫 여정은 일본 나가노현, 깊은 산과 호수가 감싸는 가미코치부터 이어진다. 알프스라 불리는 지역의 맑은 공기와 순백의 풍경, 그리고 갓파바시 다리에 선 출연진의 표정에는 순수한 경이로움이 어린다. 죽은 나무와 몽환적 분위기의 다이쇼 연못, 그리고 일본 토종 물고기인 이와나를 통째로 구운 요리까지 톡파원의 세심한 안내가 감각적으로 펼쳐진다. 이어 스와 호수의 드넓은 수평선, 타테이시 공원에서의 풍경 앞에서 전현무가 "미쳤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순간,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배경의 실제 풍광이 무르익는다.

여행의 시선은 곧 이탈리아로 이어진다. 성악을 전공한 현준역 톡파원이 파르마를 거닐며, 베르디가 태어나고 음악실을 채웠던 삶의 자리마다 따스한 발자취를 더한다. 안토니오 바레치 저택에서 접하는 베르디의 러브스토리와 성공 신화, 그의 천재성과 삶의 이면까지 출연진은 스토리에 몰입한다. 이찬원은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 작품명을 손꼽으며 베르디의 존재감을 강조했고, 곧 게스트 손준호가 베르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베르디가 자주 찾았던 현지 맛집에서의 살루미 먹방 장면, 그리고 베르디 극장을 찾은 출연진의 소감이 여행의 리듬감을 한층 살린다. 이 분위기는 스튜디오로 고스란히 옮겨간다. 손준호는 대학 시절부터 성실하게 베르디의 음악을 공부해온 사연을 들려주며, 즉석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대표곡인 '여자의 마음'을 경쾌하게 열창한다. 순간, 스튜디오엔 막을 수 없는 열기가 퍼졌다. 분위기는 한층 유쾌해진다. 손준호가 곡을 익숙한 광고 음악 분위기로 바꿔 부르자, 현장은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노래를 척척 불러내는 준크박스’로 변신한 손준호의 매력이 시청자 마음까지 파고든다.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 그리고 즉각적인 리액션으로 가득한 ‘톡파원 25시’ 169회는 오는 14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