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씨름계 박효신의 뜨거운 해운대”...내생활, 아빠와 설렘→첫 승부의 짜릿한 여운
도아의 천진한 웃음에 해운대가 한층 더 따스해진 순간이었다.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도아와 아빠 박정우는 이번 회차에서 특별한 여름 나들이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기대감에 잔뜩 부푼 도아는 “아이돌을 만나러 간다”는 아빠의 말에 꽃단장까지 마치고 출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도착한 해변에는 K-씨름계의 스타 손희찬, 허선행 삼촌이 기다리고 있었다. 씨름계의 박효신과 옥택연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등장은 도아가 상상했던 '아이돌'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었다. 이에 도아는 “아이돌이 어딨노”라고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며, 현장에는 깨알 같은 유쾌함이 번졌다.

씨름 삼촌들은 도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썼고, 도아 역시 한쪽엔 미소를 보이며 호감을 드러낸 반면, 다른 한쪽에는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등 엇갈린 반응으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해운대 모래밭 위에서 이어진 박정우와 씨름 삼촌들의 대결은 응원 소리와 함께 진한 가족애를 물들였다. 도아는 아빠에게 격려의 뽀뽀를 건네며 승부의 현장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특히 이날 도아는 7세 언니와 생애 첫 씨름 대결에 용기 있게 도전했다. 체격 차가 무색할 만큼, 집중한 눈빛과 당찬 태도로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결국 승부의 결과보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삼촌들의 응원 속에서 스스로의 두려움을 이겨낸 도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유쾌한 해변의 소동과 뭉클한 성장의 순간이 함께 빛난 ‘내 아이의 사생활’ 32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개성 넘치는 가족들의 따스한 이야기는 ENA 채널을 통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