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이다비니거 젤리로 이너뷰티”…동아제약, 아일로 애사비 구미 출시
식품 기능성 시장에서 발효 성분을 접목한 이너뷰티 제품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자회사 브랜드 아일로를 통해 선보인 ‘애사비 구미’는 사과를 자연 발효한 애플사이다비니거(사과초모식초)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유기산이 풍부해 혈당 관리 및 체중 조절에 실효성이 있다는 점에서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헬시 플레저’ 소비와 기능성 젤리 경쟁의 변곡점으로 해석 중이다.
동아제약은 6월 13일 아일로 브랜드의 신제품 ‘애사비 구미’를 공식 출시했다. 제품은 젤리 형태로, 1구미에 사과초모식초분말 400mg 이상, 1포(5구미) 기준 2000mg 이상을 함유했다. 또한 유기산 기준치(포당 323mg)도 명확히 표기했다. 애플사이다비니거 유래 유기산은 과일, 식초, 발효식품에 존재하는 활성화합물로 미생물 발효 과정을 거쳐 체내 산성도 개선과 대사 촉진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제품은 헝가리산 사과를 전통 생산 방식으로 발효한 원료를 바탕으로 하며, 사과농축액을 사용해 당류와 지방 함량을 낮춘 대신 풍부한 단맛을 살렸다. 젤리 이중 구조를 구현하는 ‘센터필링’ 공법으로 씹는 식감을 차별화했다는 점도 동아제약 관계자는 강조했다. “글로벌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애플사이다비니거 기능과 저당·저지방 포뮬라를 모두 만족시키는 이너뷰티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젤리형 건강 식품은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특히 애플사이다비니거 기반 제품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사 건강·체중관리 지원 성분으로 응용 폭이 넓다. 국내 시장에서도 주요 제약·식품 업체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성분과 표시 규제가 적용된다. 애플사이다비니거 관련 효과가 명확한 임상 자료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맞춤형 표시 기준과 데이터 기반 인증 환경 변화도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당·지방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와, 장기적 이너뷰티를 중시하는 수요 모두 겨냥해 제품군이 세분화되고 있다”며 “발효 유기산 기반 건강식품이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새 기능성 트렌드가 실제 소비 현장에 안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