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 엔딩 순간 깊은 울림”…경청 마지막 방송→진심 담긴 이별 눈물
한층 깊어진 미소와 담담함으로 마지막을 맞이한 원어스 시온의 이별 인사가 방송가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밝고 따뜻하게 쌓아올린 순간처럼, 시온은 핑크빛 꽃다발과 상패를 조심스레 품에 안고 서 있었다. 대표적인 소년미를 자랑한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와 연갈색 팬츠, 목에 걸린 공식 명찰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만이 풍길 수 있는 자신감과 온기가 은은하게 물들었다.
조명이 아득하게 스며든 무대 뒤에는 ‘웅니 숀디와 함께했던 더 환하게 기억될 우리’라는 문구와 우주 여행자를 닮은 소품이 자리했다. 공간마다 켜켜이 서린 추억과 행복의 조각에서, 시온은 이 긴 여정을 함께한 모두에게 무한에 가까운 감사를 전했다. 그가 직접 올린 사진과 함께 남긴 메시지에는 “많이 배우고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소중한 게스트분들과 든든한 동료, 무엇보다 경청해준 모든 친구들 덕분에 숀디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디서든 시온하게 웅원합니다”라는 진심이 가득 깃들었다.

이 진솔한 작별의 목소리에, 팬들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시온의 진심이 전해져 감동적이다”, “늘 응원한다” 등 따스한 격려로 화답했다. 오랜 시간 거쳐 왔던 자리에서 한층 성장한 시온의 뒷모습은 깊은 여운과 아름다운 서사를 동시에 안겼다.
수많은 풍경과 감정으로 채워온 마지막 순간이 지나간 지금, 시온이 남긴 희망은 각자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머물 것이다. 단 한 번의 인사였으나, 진심이 깃든 그의 목소리는 더욱 깊고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한편 시온은 최근 본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청 마지막 순간을 애틋하게 전하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숀디’로서의 만남을 기약했다.